적당히 두께감 있는 걸 찾고 있었는데 멜란지가 딱 제가 원하던 두께감. 겨울이라서 땀을 일부러 흘리고 싶거든요. 게다가 몸에는 타이트하되 뱃살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지 않는 두께감입니다. 평소에 M 사이즈지만, 몸에는 딱 핏 되네요. 뱃살이 집중적으로 있는 M 분에게는 뱃살커버가 안될수도 있어요. 힘 줘야해요. (제가 그러고 있음..) 평소에 튀지 않은 무난한 색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딥쿼리가 아주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색감 진짜 좋아요. 은은하면서 푸른빛 도는 색감. 단벌로 입어도 이쁘고, 블루계열 재킷과 코디해도 이쁘구요.

그러나...선셋퍼플은 흠..선셋이 아니라 약간 "지리산퍼플" 같은 느낌? 모델 사진보다 더 쨍해서 약간 등산복에 들어가는 색감이여요. 쨍한 보라색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취향저격이겠으나 저에겐 좀 부담스러워요. 다른 분 후기도 저와 같은 의견이 조금 있네요. 이너로 입으면 포인트되고 괜찮은데 그냥 하나만 입으면 약간 티셔츠만 둥둥 떠다니는 느낌. 존재감 확실! 뭐 워낙 천이 좋아서 계속 입겠지만, 헬스장보다는 필라테스 학원에서 입어야겠어요. 야튼 천이 너무 제 스탈이라서 요 라인으로 또 구매할게요 ♡

요즘 헬스와 필라테스를 진짜 진심으로 열심히 했더니 키가 1센치 컸어요. 다들 열심히 운동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