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르 레깅스가 와이존을 가려주지만 울퉁불퉁한 엉덩이는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에 티를 짧은 걸 입기 곤란(?)하고, 꼭 긴 바람막이를 입어줬어야 했어요. 기존에 다른 롱으로 나온 티들도 몸이 큰 저에겐 롱이 아니었답니다 흑흑
그러다가 세일기간에 들어왔는데 제가 원하던 길이가 딱! 있는거에요 ㅎㅎ 바로 구매했죠.

1. 길이
제 키가 168cm에요. 허리가 깁니다. ㅎㅎ 앞은 무릎에서 반뼘정도 위로 올라오고, 뒤는 무릎뒤 접히는 정도까지 내려옵니다. 다리가 기신 분들은 조금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원피스 느낌이다 생각하지면 될 것 같아요.

2. 사이즈
저는 하비이고 평소에 66반~77로 입어요. 후기에 크게 나왔다고 해서 그냥 2사이즈로 할까 고민하다가 여유로운게 좋아서 4사이즈로 구매했어요. 너무 편해요 ㅎㅎ 2사이즈를 했다면 팔이 답답했을 것 같아요. 몸통은 여유로운데, 팔은 여유롭지는 않거든요.

3. 착용감
빨리 걷거나 뛰면 무릎 뒤쪽에 계속 닿더라구요. 하지만, 소재가 가볍고 시원해서 답답하게 느껴지진 않았어요. 땀이 많이 나도 축축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길고 여유로워서 혹시 운동할 때 다리 사이로 말려들어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바람이 불어도 괜찮더라구요! 그리고 엉덩이 신경쓰지 않아서 너무 좋았어요!!! 바람막이에서 탈출!

4. 단점
길고 몸통부분이 여유롭다 보니까 바람이 세게 불면 치마 뒤집어지는 느낌처럼 "어머나!" 하게 되고, 정면에서 바람이 불면 몸에 착! 달라붙어서 신체라인이 세상에 오픈돼요 ㅋㅋ 제 몸이 단점인거겠죠.. 흑흑
그리고 스트레칭 하려고 허리를 숙이면 엉덩이가 까꿍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보통 원피스 입어도 허리를 완전히 숙이는 동작은 피하잖아요? 그런 느낌입니다.

끝!